공연 소개

[PROGRAM]

모리스 라벨 탄생 150주년 기념

Part I
Prelude, M.65  전주곡
Fugue, M.68 *  푸가
Sonatine, M.40  소나티네
I. Modere
II. Mouvement de Menuet
III. Anime  
Pavane pour une infante défunte, M.19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Part II
Menuet antique, M.7  고풍스러운 미뉴엣
Menuet, M.68 *  미뉴엣
Rigaudon, M.68 *   리구동
Alborada del gracioso, after ‘Miroirs, M.43 어릿광대의 아침노래  

Part III
Une Barque sur l'Océan, after ‘Miroirs, M.43’  <거울> 중, 바다 위의 작은 배
Forlane, M.68 *   포를란
Prelude, M.68 *   전주곡
Jeux d'eau, M.30   물의 유희
Toccata, M.68*    토카타                                                                                                                                                                              
*All marked pieces are drawn from Maurice Ravel's suite Le tombeau de Couperin, M.68.*

Pianist Junhee Kim 김준희

피아니스트 김준희는 무대 위에서의 강렬한 집중력과 리드미컬한 정밀함, 투명하고 정제된 음색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적 깊이와 감정의 명료함, 그리고 빠른 기교와 섬세한 해석이 어우러진 그의 연주는 클래식 피아노 레퍼토리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2019년부터 산타바바라 국제 음악제의 총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의 순례길을 따라 20회 이상의 투어를 이끌었다. 2024년에는 부조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한 페스티벌을 통해 음악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으며, 2025년에는 라벨 탄생 150주년을 맞이하여 전반적인 그의 피아노 독주와 앙상블 작품, 그리고 쳄버 버젼으로 재편성한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과 페르골레지의 ‘스타바트 마테르’를 초연했다. 

도이치그라모폰에서 발매한 데뷔 음반 《Apparitions》은 평론가 카르스텐 뒤러로부터 “리스트의 시대별 작품을 미니어처 만화경처럼 반영한 감수성”이라는 평을 받았다. 또한 보르트키예비치 피아노 협주곡의 아시아 초연 무대를 오데사 필하모닉과 함께 연주하였고, 투어의 예술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도 함께 제작되었다.

그는 라흐마니노프의 초기작을 비롯해 팜그렌, 보르트키예비치 등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들의 협주곡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정규 무대와 렉처 콘서트를 넘나드는 기획을 통해 해석과 탐구를 병행하고 있다.

서울시향,KBS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 부천필하모닉 등과 협연했으며, 국제 무대에서 도쿄 필하모닉, 본머스 심포니, 포리 신포니에따, 카렐리아 심포니, 파리국립교향악단, 산레모 필하모닉, 브르타뉴 심포니, 우한 필하모닉, 도르트문트 필하모닉 등과 협연 무대를 가졌다.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국제 콩쿠르 우승, 롱-티보 콩쿠르 최연소 2위 및 3개의 특별상 수상, 마사로사•슈베르트•YCA 등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2026 시즌에는 마에스트로 Grzegorz Nowak과 필리핀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영국 작곡가 제프리 칭이 완성한 모차르트의 미완성 협주곡을 세계 초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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